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

 

저자:

에릭 R. 울프지음

역자: 박광식 옮김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페이지: 952

발행일: 2015.03.02 | ISBN

정가: 44,000원 39,600원

 

[책소개]

 

유럽 팽창의 역사는 그 안에 포섭된 각 인간집단의 역사 하나하나와 얽혀 있으며, 자본주의가 수립돼 확산되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은 인간집단들이 지구적 규모로 연결되는 과정을 구체적인 역사서술을 통해 전달하며,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을 도입해 이 연관관계들의 발달과 성격을 해명하는 책이다. 그간 여타의 인류학들은 이 인간집단들이 이끈 중요한 힘들은 거의 다루지 않았으나 그들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희생자이자 말 없는 목격자였지만 동시에 능동적 행위자이기도 했다. 이 책은 유럽인이 역사를 만든 유일한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 생각을 따르는 사람들이 역사 없는 사람들로 규정했던 ‘미개인’. 농민, 노동자, 이주민 등 소수집단들의 역사를 서술한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릭 R. 울프

저자 에릭 R. 울프 Eric R. Wolf는 1923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뉴욕 시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줄리언 스튜어드의 지도 아래 ‘푸에르토리코 민중’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멕시코와 이탈리아 등지에서 농민 공동체에 대한 현장 연구를 진행했다. 1971년부터 뉴욕 시립대학 리먼 컬리지와 대학원 명예 교수를 지냈고, 1990년에 미국인류학회가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1999년에 뉴욕 주 어빙턴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농민, 라틴 아메리카 연구와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을 옹호한 것으로 유명하며, 시드니 민츠와 이매뉴얼 월러스틴, 안드레 군더 프랑크 등과 교류하면서 유럽 제국주의, 근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 업적을 남겼다. 주요 저서에 『18세기 멕시코 바히오』(1955), 『인류학』(1964), 『농민들』(1966), 『20세기 농민 전쟁』(1969), 『숨겨진 프런티어―알프스 협곡의 생태와 민족』(1974), 『꿈꾸는 권력―지배와 위기의 이데올로기들』(1999) 등이 있다.

역자 : 박광식

역자 박광식은 15년 가까이 주로 역사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유럽 중심주의를 비판한다』, 『이미지의 문화사』, 『지식, 그 탄생과 유통에 대한 모든 지식』, 『지도, 권력의 얼굴』, 『에릭 포너의 역사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세계를 보는 한 도구로서 인류학의 잠재력에 새삼 눈을 떴고, 언어학에도 관심이 있으며, 좋은 역사책을 계속 번역하고 싶어한다.

[교보문고 제공]

 

[목차]

 

2010년판 서문

1997년판 서문

1982년 초판 서문

 

제1부 연관관계들

제1장 서론

제2장 1400년의 세계

제3장 생산양식들

제4장 유럽, 그 팽창의 서막

 

제2부 부를 찾아서

제5장 아메리카의 이베리아인들

제6장 모피 교역

제7장 노예무역

제8장 동방 교역과 동방 정복

 

제3부 자본주의

제9장 산업혁명

제10장 자본주의 아래의 위기와 차등화

제11장 상품들의 이동

제12장 새로운 노동계급들

 

맺는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들에 관하여

참고문헌

찾아보기

[교보문고 제공]

Posted by 아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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