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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0 [신간] 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by 아데라


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한.중 문화 심층 해부
장혜영









제목/ 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부제/ 한중 문화 심층 해부
지은이/장혜영
펴낸곳/어문학사
발행일/2010년 5월 25일
분류/ 인문-교양-학술
가격/ 18,000원
쪽수/ 300쪽
책사양/ 신국판/무선제본/1도
ISBN/ 978-89-6184-123-8 93300


표지


책 소개

 한.중문화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의 고유 문화가 한국사와 한민족에게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탐구한 책이 나왔다.
 
 한국전통문화의 연구를 굳이 중국의 전통문화와 비교하여 담론을 전개한 까닭은 유사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중국의 영향이 지대했으며 중원의 주변국들과 더불어 어쩔 수 없이 대륙의 그늘에서 생존을 이어와야 했던 한국사의 특성과 연관이 있다.

 한국의 문화를 자세히 검토해 보면 중국문화의 영향이 침투되지 않은 거라고는 거의 없을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중국문화 뿐만 아니라 몽골문화도 한국문화의 저변에까지 깊숙이 스며들어있다.

 이렇듯 중국문화의 그늘 밑에서 자신 만의 특색을 가진 고유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불행 중 다행한 것은 중국의 일방적인 문화독과점의 악조건에서도 온돌문화를 비롯하여 일부 고유 문화를 형성하고 향유했다는 사실이다. 온돌문화를 위시로 한 한국 고유 문화는 결과적으로 고유 문화 빈곤의 증후군에 시달리던 한국인에게 체면과 자존심을 세워준 효자 브랜드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온돌문화가 국내에서 절대 찬양의 대상이 될 가치가 충분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의미의 과장이 아니라 온돌문화를 비롯한 한국 고유문화가 한국의 역사와 한민족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다.

 이 책은 한국 고유 문화가 한국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금까지의 학계의 견해를 일축하고 이들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생동한 논거들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한국인의 특이한 정서문화인 한恨문화에 대한 해석도 기존의 견해들을 거부하면서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


차례

책머리에 3

제1장 주거문화 담론
1. 개폐기능과 기氣의 통로-대문 9
2. 담장의 높이와 생존공간 구성 21
3. 마루의 문화적 고찰 32
4. 출입과 소통의 통로-창호 42
5. 온돌문화-한국인에게 미친 영향 52
6. 천장과 지붕-소통의 공간 65
7. 화로-서열의 소멸과 식탐의 근원 73
8. 굴뚝-자연환경의 파생물 79
9. 의자와 좌식생활 그리고 민족문화형성 85
10. 대칭과 비대칭-그 문화적 의미 95

제2장 음식문화 담론
1. 젓가락과 숟가락의 문화적 비교 110
2. 국물문화 119
3. 다도茶道와 숭늉문화 그리고 예술과 철학의 관계 129
4. 한국의 전통 쌀떡과 중국의 전통 면식面食에 대한 문화적 비교 140
5. 역사가 짧은 김치문화 148
6. 메주(두시)와 장醬에 대한 새로운 해석 153

제3장 복식문화 담론
1. 우임과 좌임 162
2. 저고리와 바지 그리고 치마 172
3. 백의민족의 의미 183

제4장 농기구와 문화 담론
1. 멜대와 지게 그리고 문화 현상 191
2. 곡물 가공 농기구와 문화적 조명 200
3. 호미의 형태와 인간의 체형 발달 212

제5장 교통과 수레 그리고 문화 발전에 대한 담론
1. 고대 도로 교통과 문명의 발달 219
2. 교통과 상업 233
3. 신발과 문화 244

제6장 기타 고유문화에 대한 담론
1. 한국인의 한恨문화 259
2. 존댓말과 서열, 위계 구분 267
3. 예의범절 272
4. 한국인의 전통생활습속 몇 가지 275
5.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 285

글을 마치며 299

*아래는 저자의 본서 집필 동기를 엿볼 수 있는 머리말의 일부이다.


책머리에

 은유의 과월過越 팽배와 현혹이 질료의 성역을 무단 활보하는 언어과잉의 시대에 소박한 진실은 수사학의 마법에 휘말려 허위(虛僞)의 탈 뒤편으로 배타되고 있다. 수요의 광란이 원형을 굴절시키고 실리적 욕구가 진위眞僞의 경계를 유린하는 이데올로기담론이 공익共益을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면 진리의 강은 독사doxa의 썩어버린 분비물에 오염될 수밖에 없다. 수질개선의 근본적인 대책은 위선의 대본영을 공략하는 전략뿐이다.

 변별적 환경의 피조물인 문화의 고유성은 민족적 아이덴티티 형성과 존치를 보장하는, DNA를 한정 배포하는 모태이다. 문화소는 늙은 전통의 수레를 타고 과거를 횡단하여 현재로 운송된다.

 한국은 유사 이래 중원문화라는, 불가항력적 대륙풍에 풍화되어 토착문화의 빈곤과 고유성탈수증후군의 만성변방질환으로 반만년의 문화통증을 버텨내야만 했다. 이러한 결론은 박래를 전통으로 둔갑시키고 상용소비재를 고가귀중품으로 과대 포장하는 등 탈 학문적인 문화세탁과 편파품평의 술수로 명인반열에 무임승차한 보수논객들의 거품담론을 취사取捨하고 한직閑職의 진실을 복권시키는 글쓰기를 통해 자증自證된 것이다. 한국문화계보에서 외래문화가 포진하는 비중은 너무나 방대하며 게다가 문화 밀착으로 인한 강력한 점성으로 육화되어 식별의 혼란과 학술적 분류의 난이도가 정상 수위를 초월한다.

 원래 문화에는 위계와 우열의 척도가 없다. 방향이나 속도 시스템 같은 부가회로가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문화는 해당문화를 소비하는 공동체가 할당된 외계와의, 최적 소통의 당위적 생존방식일 따름이다.

 그러나 일단 문명이라는 프리즘에 포착되어 통과의례를 치르는 순간 문화는 타문화와의 횡적 비교로 인해 방위와 속도 기능이 가동되며 문명 경주의 승부 보폭을 통제한다. 더 나아가 스피드의 차이는 서열과 등급의 격차를 유발한다.

 온돌문화의 모체에서 부화한 한국 고유문화가 그 협소한 규모를 상회하여 문명 지향적 액션에 반동하는, 걸림돌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 본서의 집필 취지이다.

구글 블로그 태양의 아들
http://zhy8803.blogspot.com/2010_05_01_archive.html

  [저자의 다른 책 보기]


 1. 한국을 해부한다 (대학전공교재)

한국을 해부한다
장혜영 지음
국학자료원
출간일 : 2002년 01월 30일
ISBN : 8982066551
정가: 13,000

책 소개 

 
우리 민족에게 역사적으로 존재해왔던 사대성과 모방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과연 우리 것이라고 떳떳하게 자랑할 만한 고유사상과 문화란 무엇일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책이다. 화랑도에서부터 선비문화, 사대정치, 문학예술과 과학에서 보이는 모방사례들을 지적하고, 정통성을 지닌 우리 고유문화로서 무속과 민간신앙을 제시한다.

                                                                                표지
대학교재전문포털 교보아카데미.                                    
http://www.kyoboacademy.co.kr/academy/search/SearchCommonMain.laf?vPstrCategory=TOT 
도서검색창에 "한국을 해부한다"를 입력하고 클릭. 두번째 책. (통합검색)
                                                                                

 2. 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표지

저자: 장혜영
펴낸곳: 어문학사
발행일: 2008년 8월 6일
정가: 13,000원
반양장본

Posted by 아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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